'먹고/마시고'에 해당되는 글 393건

  1. 2012/04/02 한식코스 요리 전문점 남도여수 서초점, 회와 영광굴비 짱! (2)
  2. 2012/03/17 맛집은 아니다 분당 일식 어선 - 서현 먹자골목
  3. 2012/03/08 싱싱한 꽃새우와 닭새우 그리고 간장새우의 진수, 영동시장 영번지 (0번지) (4)
  4. 2012/02/21 구루메 스시 // 저렴한 가격에 즐기는 정통 스시바 (9)
  5. 2012/02/04 홍대앞 명소 리치몬드 제과점과 서림제과 - 이제는 추억속으로
  6. 2012/02/02 전주생태매운탕 / 기흥IC & 코리아 CC 부근
  7. 2012/01/21 무한 스시(초밥) 리필 씨오젠 (서판교/퓨전일식)
  8. 2012/01/19 구수한 청국장이 맛난 외할머니집 / 용인
  9. 2012/01/10 장수천 한방 민물장어 / 분당맛집
  10. 2011/12/23 불고기 한정식 반월정 / 남한산성

한식코스 요리 전문점 남도여수 서초점, 회와 영광굴비 짱!

남도여수는 처음 삼성동에 점포를 오픈할 때부터 인연이 있던 곳입니다. 지인이 프리미엄 횟집을 준비한다고 할 때부터 음식 전반에 걸쳐 평가와 조언을 했기 때문이죠. 남도여수는 여수에서 새벽마다 신선한 횟감과 해산물을 올려오며 신선하기도 하지만 정말 회가 쫄깃하면서 감칠맛이 최고 수준입니다. (솔직히 여기 회는 유명 일식집 회에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렇게 회 맛으로 성공한 남도여수 삼성점에 이어서 한식코스 요리를 메인으로 하면서 엄선한 영광굴비에 맛난 회까지 코스요리로 엮어 남도여수 시즌2라는 이름으로 최근 교대역 부근에 서초점을 오픈했습니다. 

남도여수 시즌2 서초점

식사전 애피타이저로 나오는 명태껍질튀김 - 바삭하고 고소한 맛

남도여수 메뉴판 표지 - 모던한 한식공간이라는 슬로건이 딱 맞는 듯

이곳의 특징은 영광굴비 하나로도 알 수 있습니다. 직접 영광에 내려가 엄선하고 다른 굴비와 차별화를 위해 조금 더 시간을 두고 말리는 과정을 길게한 것이 굴비 맛을 최고로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고 하더군요. 한식와 회 그리고 영광굴비가 어울어지면서 퓨전화를 이룬 것이 남도여수 서초점의 중요한 특징입니다. 코스요리는 가격이 상당한 편이죠. 13만원 / 10만원 / 7만 5천원 코스가 있으니 어지간한 유명 일식집 수준이라고 봐도 될 듯합니다. 하지만, 남도여수 서초점은 단품도 있으니 합리적인 선택도 충분히 가능하답니다. 또 코스요리를 먹으면 회는 언제든지 보충해줍니다. ^^ 

항상 높은 퀄리티를 유지해주는 회

보기에도 쫄깃한게 맛나 보이죠?

회를 먹은 후 입가심은 맛난 전으로

개인적으로 정말 맛나게 먹은 육전. 양파와 파와 함께 먹으면 최고

한 입에 먹기 좋게 나오는 월남쌈

코스 요리이기에 요리마다의 양도 적당하게 조절됩니다.

회가 부족하면 언제든지 리필

이것이 바로 쫄깃한 영광굴비

새로운 삼합 - 두부와 삼겹살 보쌈 그리고 묵은지

디저트로는 직접 내린 커피 아니면 수제 아이스크림

홀과 입식과 좌식방이 여러개 갖추어져 있습니다. 위치는 교대역 하이마트 뒷편입니다. 


Trackback 0 Comment 2
  1. Favicon of http://sinnanjyou.tistory.com BlogIcon 신난제이유 2012/04/04 07:18 address edit & del reply

    결국엔 여길 못 가봤네요 ㅎㅎ 정말 맛있어 보였는데...;ㅁ;

    • Favicon of http://zoominsky.com BlogIcon 짠이아빠 2012/04/05 07:23 address edit & del

      언제 한국 들어오면 꼭 쏠게요. ^^

맛집은 아니다 분당 일식 어선 - 서현 먹자골목

맛집 소개하는 것은 비교적 쉽습니다. 경험에 의해 직관적으로 맛있으면 그 느낌 그대로 설명해주면 되죠. 그러나 맛집이 아닌 곳도 구태여 알려줄 필요가 있을지를 고민해봤습니다. 간혹 내 경험으로 맛집이었던 곳도 다른 사람에게는 아닌 곳이 되는 마당에 맛집이 아닌 곳도 알려줘야할까라는 고민을 살짝 해봤죠. 그리고 식당 혹은 요리에 대한 모든 기준을 단순히 맛집이다.. 아니다로 구분하기도 애매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재판관이 아니고 단순히 제가 느낀 경험상의 느낌을 공유한다는 생각에서 다녀온 곳 중 그다지 느낌이 별로였던 곳도 소개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분당 서현 먹자골목에 위치한 <어선>이라는 일식집은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분당 자체가 워낙 일식이 약한 곳입니다. 회집도 그다지 많지 않고 좀 특이한 편이죠. 그런 와중 대형 일식집과 퓨전 일식 그리고 저가형 회집으로 확실히 재편이 되었습니다. 대형 일식집 중 분당에서 나름 유명하다는 곳은 <긴자>와 <어선> 두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미 긴자는 여러차례 소개를 했지만, 단순히 일식이 아닌 가이세끼에 가까운 요리를 하는 곳이 <긴자>입니다. 물론, 정통 가이세끼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나름 비슷하죠. 그에 비해 <어선>은 고급 회집의 느낌이 강합니다. 나오는 요리의 수준도 회와 다양한 요리의 조합으로 구성되죠.














솔직히 어머어마하게 비싼 가격에 비해 서비스나 음식의 질에서 감동을 받지 못했습니다. 모든 것이 평균적인 느낌. 고급 일식집이라면 무언가 자신들만의 간지가 나는 독특함이 있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평범했습니다. 그 평범함에 그 비싼 비용을 내고 먹기는 아닌 듯하더군요. 손님 모시고 갔다가 뻘줌해졌더라는 ㅜ.ㅜ

Trackback 0 Comment 0

싱싱한 꽃새우와 닭새우 그리고 간장새우의 진수, 영동시장 영번지 (0번지)

한국 인근 해역에는 약 40종 조금 넘는 새우가 잡힌다고 합니다. 그런데 살면서 과연 그 많은 새우를 맛볼 수 있을까? 물론 식용에 접합하지 않은 것도 있겠지만, 고작 호사스럽게 즐기는 새우라는게 대하가 전부. 하지만, 좀 더 용기를 내서 도전해본다면 새우의 귀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울릉도와 독도 인근 깊은 수심에서 잡힌다는 꽃새우 그리고 닭벼슬 같은 머리를 하고 있다고 해서 부르는 닭새우 등 영동시장 부근 논현초등학교 인근에 있는 영번지(0번지)가 바로 그런 귀족새우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 집을 처음 소개받아 갈 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살펴보니 논현초등학교 주변에 이런 살아 있는 새우를 파는 곳들이 집중되어 있더군요. 하여간 오늘은 생으로 먹는 생생한 꽃새우와 살에서 단맛이 나는 꽃새우를 소개할까 합니다.


사람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간 시간은 바람이 차갑던 겨울의 평일 이른 저녁. 퇴근시간이 되자마자 바로 출발해 막 도착했는데도 테이블은 달랑 하나가 남았을 정도. 이후에도 계속해서 들어오는 손님들.. 유명하긴하나보다 했지만 그래도 맛이 없다면 용서할 수 없다는 심정으로 메뉴판을 보는데 허걱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가격대가.. 후덜덜.. 5만원은 기본이더군요. 겨우 새우 작은 사발 하나 나오는데 무려 몇 만원이 깨지다니. 더더욱 맛없다면 결코 용서하지 않겠다라고 결심에 결심.

(이것이 바로 꽃새우)

(맛은 구태여 설명할 필요가 없을 듯)

(바삭하고 고소한 맛의 꽃새우 머리 튀김)

이어서 꽃새우가 나왔습니다. 머리와 껍질을 미리 손질해 바로 회로 먹을 수 있게 나오는데 입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아버립니다. ㅜ.ㅜ 딱히 설명을 그렇게 밖에는 할 수없을 것 같습니다. 정말 살이 부드럽고 입에서 녹는 느낌이죠. 잠시 후 꽃새우 머리를 튀켜나오는데 그 맛이 또 예술입니다. 마치 새우깡을 먹는 느낌 ^^ 닭새우는 찜으로 나오는데 그 살이 풍부하고 단 맛이 무척 강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번지의 무엇보다 최고의 화룡점정은 다름아닌 간장새우. 비록 어설픈 레토로트 3분 밥과 함께 나오는 녀석이지만 그 맛이 무엇에 견줄 수 없을만큼 강합니다. 특히 일반 게장은 내용물을 먹기 위해 사투를 벌여야하지만 간장새우는 새우 한마리를 다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물론, 그때그때 새우의 종류는 바뀌기에 좀 작은 새우로 간장새우를 만들면 통으로 먹는 것도 가능하죠.

(머리가 크고, 두꺼운 갑옷을 입고 있는 닭새우)

(이집 최악의 선택이었던 소라)

(영번지 또 하나의 추천코스 조개탕)

(이것이 바로 간장새우.. 이때는 꽃새우로 담가 통으로 먹을 수 있었음)

(저거 하나면 밥 반그릇이 뚝딱)

맛은 최고, 가격도 최고 .. 너무너무 자주가고 싶지만, 결코 자주갈 수없는 곳.. 바로 영동시장 부근 자연산 꽃새우 전문점 영번지(0번지)입니다. 
 


Trackback 0 Comment 4
  1. Favicon of http://shinlucky.tistory.com BlogIcon shinlucky 2012/03/08 23:35 address edit & del reply

    키야, 꽃새우 요거 참 먹음직 스러럽네요! 술한잔과 함께하고파요 ㅎㅎ

    • Favicon of http://zoominsky.com BlogIcon 짠이아빠 2012/03/09 06:25 address edit & del

      내.. 맛나기는 하는데 가격이 워낙 후덜덜.. ㅜ.ㅜ

  2. Favicon of http://borisu1004.tistory.com BlogIcon 누리나래 2012/03/09 04:10 address edit & del reply

    다양한 새우들이 있네요
    저는 처음보는 새우들도 있군요..^^

    • Favicon of http://zoominsky.com BlogIcon 짠이아빠 2012/03/09 06:26 address edit & del

      저도 처음 본 새우들이었습니다. ^^

구루메 스시 // 저렴한 가격에 즐기는 정통 스시바

영동시장은 강남에서 느낄 수 있는 흔치 않은 재래시장입니다. 잘 보존했으면 할 정도로 강남에서는 특색있는 곳이죠. 그러나 한편으로는 지나치게 상업적인 가게가 가득한 곳이기도 합니다. 유동인구가 많다 보니 자본력 있는 분들이 큰 규모로 가게를 하면서 재미를 보기도 하죠. 그런 공룡과의 싸움에서도 멋진 가게를 유지하는 곳을 보면 눈물겹고 또 쉐프나 마스터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영동시장과 어울리지 않는 일본 정통 스시바 <구루메 스시>입니다.

사진은 전부 아이폰4s로 찍었습니다. 아주 훌륭하네요. ^^

논현역에서 영동시장으로 내려가다 보면 프로스펙스가 있는데, 그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오른편에 나무문으로 되어 있는 아담한 구루메 스시가 나옵니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근무했던 쉐프는 지난해 겨울 독립해 구루메 스시를 오픈했다고 합니다. 인상 좋으시고 손님과 대화하는 느낌에서 호텔 경력을 그대로 보여주시더군요. 업소는 품위가 있지만, 조금 작은 느낌입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주방이 그대로 오픈 되어 있습니다. 보기에 따라서는 식사에 방해될 수도 있지만, 영동시장이라는 분위기로 볼 때 중요한 손님과의 식사라기보다는 친한 사람과 얼씨구나 한 잔 분위기에는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히려 칙칙하고 시끄러운 오뎅바에 비해 분위기는 더 좋습니다. 


[아래 사진은 점심 코스 3만원 - 중간에 놓친 사진도 있어 전부 다는 못찍었네요. ^^]














구루메 스시의 장점은 음식 퀄리티와 분위기를 웃도는 가격에 있습니다. 구루메 스시는 코스로 즐겨야 하는데 점심 코스가 2만원, 3만원 그리고 저녁 코스는 3만원, 4만원, 5만원 코스가 있습니다. 저녁은 회와 스시가 융합되는 코스죠. 술을 드시는 분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강남 스시바에서 이 가격대는 상상하기 힘들죠. 최고급 스시바에 비하면 절반 가격이라는 장점. 구태여 구루메 스시의 약점을 찾으라고 한다면 스시가 조금 평탄하다고 할까? 무난한 느낌입니다. 무언가 악센트가 빠진 느낌. 하지만 약점에도 아주 훌륭한 스시바가 아닌가 싶습니다. ^^

상호 : 구루메 스시
주소 : 서울 강남구 논현동 143-1
전화 : 02-517-0709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1동 | 구루메 스시
도움말 Daum 지도
Trackback 0 Comment 9
  1. Favicon of http://12gojeju.tistory.com BlogIcon 원투고제주 2012/02/21 10:37 address edit & del reply

    참 맛깔 스럽게도 찍어오셨네요~~~

    배고프다~~~ ㅎㅎ;

  2. Favicon of http://shinlucky.tistory.com BlogIcon Shinlucky 2012/02/21 12:43 address edit & del reply

    ㅋ 뭔가 깔끔한 가정집 같은 분위기인걸요 ㅎㅎ

    • Favicon of http://zoominsky.com BlogIcon 짠이아빠 2012/02/21 23:31 address edit & del

      네.. 아주 깔끔합니다. ^^

  3. 그린데이 2012/02/22 00:34 address edit & del reply

    와. 3만원 치곤 정말 훌륭한데요?
    메모해 둬야 겠어요~

    • Favicon of http://zoominsky.com BlogIcon 짠이아빠 2012/02/28 07:01 address edit & del

      꼭 한번 들려보시길. ^^

  4. Favicon of http://walkview.tistory.com BlogIcon 걷다보면 2012/02/27 10:30 address edit & del reply

    분위기가 좋아 보입니다^^

    • Favicon of http://zoominsky.com BlogIcon 짠이아빠 2012/02/28 07:00 address edit & del

      정말 괜찮습니다. ^^ 강추드립니다. ^^ 가격도 괜찮구요. ㅎㅎ

  5. Favicon of http://onepercent-m.com BlogIcon 제이유 2012/02/29 16:45 address edit & del reply

    아..요즘 무진장 먹고 싶어요.
    3월에 일본에 가긴 하는데, 스시를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쩝.

홍대앞 명소 리치몬드 제과점과 서림제과 - 이제는 추억속으로


1968년 3살 때부터 1998년 그곳을 떠나기까지 30년을 홍대앞 서교동에서 살았습니다. 어린 시절 홍대앞에 있던 서림제과는 늘 동경의 대상이었죠. 빵을 만들어내는 냄새가 코를 유혹하고 또 어디에서도 먹을 수 없던 부드러운 식빵과 단팥빵 그리고 소브르빵을 먹을 수 있던 곳이 바로 서림제과였습니다. 예전에는 햄버거 집 지금은 편의점이 들어선 듯하고요. 사실 그 서림제과에서 저에게 최고는 아이스크림이었습니다. 지금도 파리바케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스틱형 아이스크림. 일명 아이스케키라는 녀석을 당시 서림제과에서 판매했었죠. 얼마나 달달하고 풍미가 좋았던지 지금도 그 느낌이 그리우면 파리바케트에서 아이스케키를 사먹기도 하는데 영 그때의 느낌이 없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청기와 주유소쪽으로 내려가던 길에 리치몬드 제과점이라는 곳이 생겼습니다. 당시로는 유동인구가 별로 없던 곳이었죠. 84년인가? 2호선 지하철이 개통되고 난 후 조금씩 유동인구가 생겼지만 리치몬드 제과점이 생길 때만해도 홍대앞에 비하면 시골이나 다름없던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서서히 리치몬드 제과점이 다양한 빵으로 사람들의 인기를 끌고 스폰지 케익과 페스츄리 같은 당시 잘 없던 새로운 빵을 등장시키면서 바람몰이를 했죠. 그러던 사이 서림제과는 어느날 문을 닫았습니다. 서림제과가 문을 닫던 날은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았죠.


그런데 2012년 1월 31일. 리치몬드 제과점 홍대점이 문을 닫았습니다. 리치몬드 제과점 자체가 사업을 중단한 것은 아니기에 사실 큰 의미는 없지만 그래도 나름 홍대앞에서 꽤 오랜시간 상징처럼 여겨지던 곳이 문을 닫으니 추억을 가지고 있던 많은 사람이 그리워 하는 듯합니다. 저도 솔직히 요즘에는 별로 못가봤지만 서운하더군요. 더구나 그 이유가 커피숍에 밀렸다고 하니.. 더더욱 아쉽습니다. 가게가 거리의 아이콘이 되고 몇세대를 내려오는 일본과 비교해볼때 우리는 너무 세속적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임대료 두 배 정도 받는 것과 수많은 사람의 추억이 과연 맞바꿀 수 있는 것인지 아쉽네요.

홍대앞 어딘가에 리치몬드 제과점은 다시 문을 열었으면 하네요. 꼭 그곳이 아니더라도 자리를 좀 옮기더라도 명맥을 이어갔으면 합니다. 우리 아이와 손주 손 잡고 이곳이 아빠가 너만할 때 매일 빵 사먹던 그곳이다라며 같이 빵 사먹는 날이 꼭 오기를 기대합니다. 그런 가게 한 두개는 있어도 괜찮지 않겠습니까? 이제 우리들 그만한 권리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얄팍한 커피 브랜드의 상혼에 우리 영혼까지 팔아 먹을 수는 없지 않을까요?

Trackback 0 Comment 0

전주생태매운탕 / 기흥IC & 코리아 CC 부근

기흥IC에서 코리아 CC로 올라가다보면 (아마도 앙드레김 선생님 자택쪽) 왼편에 전주생태매운탕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조금 가격이 비싼 편인데 생태매운탕이 무척 깔끔합니다. 당연히 맛도 깔깔하면서 시원하죠. 이집의 특징은 돌솥밥이 함께 제공된다는 것입니다. 깔끔한 생태매운탕에 고소한 돌솥밥. 환상의 궁합입니다. 가격은 1인분이 14,000원. 반찬이 화려하지도 않고, 서비스가 획기적인지도 않은데 불구하고 맛의 간결함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코리아 CC에 가시거나 수원/기흥 부근 회사에 출장 오시는 분들 주변 모델에서 머무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분들에게는 강추드립니다. ^^

지극히 평범한 반찬들

맑은 생태탕으로 깔끔한 맛이 인상적

돌솥밥을 포함해 1인분 14,000원

어쩜 이렇게 밥 때깔이 좋은가?

생태탕 좋아해서 많이 먹어보았지만, 이집은 유독 깔끔한 맛을 자랑

Trackback 0 Comment 0

무한 스시(초밥) 리필 씨오젠 (서판교/퓨전일식)

서판교에서 괜찮은 퓨전일식집 <씨오젠>. 쉐프의 내공이 심상치 않다. 특히 이 집에서 괜찮은 메뉴는 가격이 좀 나가지만 <스시 무한 리필 코스>는 강력하게 추천할만하다. 샐러드와 초무침, 양념새우 등 기본 요리가 등장한 후 본격적으로 스시 등장.

세 식구가 출동했는데 한 판에 30개 스시를 올려준다. 2판 총 60개 스시를 세명이 해치우고나니 도저히 배 속에 여유 공간이 없다. 그런데도 아들은 후식으로 나가사끼 라면까지 드셔주는 내공을 펼쳐보인다. 아주 만족할만한 <씨오젠>. 특히 내가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맥스(MAX) 생맥주도 맛나다는 것. 


친절하고 쉐프 내공 강하고, 인테리어 괜찮고, 음식 담아내는 그릇 하나에도 신경을 쓴 주인장의 감각이 남다르다. 쉐프가 주인장인 듯...


제일 먼저 등장하는 샐러드. 채소가 무척 신선한 편

소라가 들어가 있는 초무침과 현대식 샐러드의 만남

아주 작은 전복, 한 입에 쏙 들어가는데 바다내음이 물씬

중국 음식스러웠던 새우 요리

이런 스시를 두 판이나 꿀꺽

닭고기 요리로 이번에도 중식스러운 맛

나가사끼 라면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 씨오젠
도움말 Daum 지도
Trackback 0 Comment 0

구수한 청국장이 맛난 외할머니집 / 용인

나도 서양식 입맛에 길들여진 탓일까? 어린 시절 쳐다보지도 않던 청국장.
그런데 세월이 지나가니 몸은 발끝까지 한국인으로 다시 태어나는 듯하다.
어느덧 청국장의 향기가 구수하게 느껴지니.. 확실히 한국인의 DNA가 충만하다는 뜻 아닐까?
오늘 소개할 곳은 내가 주로 가는 골프장인 용인 레이크사이드CC 주변에 있는 맛집이다.
외할머니집, 메뉴에는 청국장과 콩비지 그리고 돌솥 콩나물밥이 전부.
그런데도 가게 앞 주차장이 가게보다 더 클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요즘은 골프도 비수기라서 좀 덜하겠지만..
골프장 앞이라서 가격은 시골스럽지 않은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
맛은 두 말하면 잔소리. 그냥 검증된 집이다.
반찬도 입에 잘 맞고, 청국장도 적당히 구수하다.

상호 : 외할머니집
주소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능원리 16-3
전화 : 031-339-8308

(가게 앞에도 주차 가능하지만 옆에는 큰 공터의 주차장이 별도로 있음)

(메뉴는 단촐 그리나 가격은 못단촐)

(소박한 한국인이 청국장 밥상)

(특히 반찬이 마음에 들었던 기억)

(아마 고추장아찌는 3번 정도 리필한 듯)

Trackback 0 Comment 0

장수천 한방 민물장어 / 분당맛집

예전에도 한번 소개한 적이 있는 곳. 바로 23번 국도변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 옆에 위치한 맛있는 장어집 <장수천 한방 민물장어>. 두 말하면 잔소리. 숯불구이 장어구이로 무엇보다 먼저 맛의 퀄리티가 무척 높은 편이다. 집안 식구들은 장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잘 안가지만, 예전 아버지 살아 계실 때는 간혹 가던 집. 최근 하와이에서 친척이 방문했는데 특이한 음식 좋아하시는 분이라서 여길 갔더니 지금까지 한국와서 먹어본 것 중 최고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든다. 셀프 반찬과 번잡하고 시끄러운 것만 빼면 최고인 곳. 휴일 점심과 저녁은 서두르지 않으면 항상 대기해야 한다. 그리고 이 집의 또 다른 특징은 술은 팔지 않는다. 하지만 먹을 수는 있는데 바로 옆 편의점에서 직접 사다 드시면 된다는 것. ^^ 아무런 양념을 하지 않았는데 불구하고 냄새도 없이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아마 분당 인근 지역과 수지, 판교에서도 많이 오고 멀리서도 소문듣고 오는 사람이 많다.


23번 국도변, 서울요금소 부근에 있는 숯불구이 장수천 한방 민물장어

셀프로 가져다 먹는 반찬들, 아래 칸은 조금 지져분한게 단점

가운데는 숯불이 들어가고 좌우로 2인용 쟁반위에 반찬이 세팅되어 올라간다

아주 실하고 신선한 장어. 아무런 양념없이 그냥 숯불에 올린다.

소금으로 간을 하고.. 굽는 것은 이곳 전문가 아주머니가 직접 다 해주기에 손님들은 열중 숴!

이제 노릇하게 익으면 희안하게 꼬리부터 잘라준다.

요렇게 먹기 좋게 커팅을 해주고 한 입 넣으면 살살 녹는다. ^^

사이드 메뉴인 국수인데 장어 못드시는 분을 위한 배려.
그러나 퀄리티는 장어를 못따라간다. 하긴 여긴 장어집이다.

Trackback 0 Comment 0

불고기 한정식 반월정 / 남한산성

휴일 남한산성을 가는 것은 미친 짓인데도 불구하고 가을을 맞아 또 아이 숙제를 해야할 겸해서 결국 갔습니다. 더구나 외국에서 손님이 오셔서 보여줄만한 것을 함께 찾던 중 남한산성이 떠 올랐죠. 올라가는 길이 주차장을 방불케하더긴 결국 가을 시즌을 맞은 남한산성 주차할 곳이 없더군요. 남한산성 중앙 작은 로터리 있는 곳에 식구를 내려주고 한참 아래쪽에 있는 공터에 차를 주차한 후 한 15분 정도 걸어 올라오니 배가 고프더군요. 주변에 온통 식당과 식당뿐. 솔직히 이렇게 식당이 많으면 어딜가야할지 헷갈리게 됩니다. 하지만 어차피 복불복. 그림이 눈에 확 들어오는 한식전문점이라는 반월정으로 들어섰습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덕분에 작은 독립된 방은 없고 주인장이 사용하는 안방에 자리를 잡고 상을 받았습니다. 주분한 것은 불고기 한정식. 나름 상차림이 정갈한 편이고 이런저런 나물들도 맛깔나게 잘 나오더군요. 가격이 가격이니만큼 안 맛있으면 큰일나겠죠. ^^ 한옥에서 먹는 한정식. 손님을 잘 받지 않는 주인장 안방에서는 할아버지 냄새가 무척 심하니 가급적 안채로 들어가지는 마시고 사랑채와 주변 독립된 방을 달라고 하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 남한산성 로터리에서 북문쪽으로 이동하면 바로 왼편으로 나오는 집 반월정. 드실만하다는 점 인정합니다. ^^

(아마도 전화번호는 031-743-6562 일 듯.. )

(이 그림에 끌려 반월정을 들어섰죠.)

(오른쪽에 보이는 곳이 독립된 방이고, 왼쪽으로 돌아가면 안채가 있음)

(주인장 안방에 차려진 멋진 상차림)

(불고기는 조금 짭짤한 편인데 간간한 나물과 조화로운 편)

(이 집은 나물이 특히 맛났음 그러나 조기는 한쪽을 태워서 가져옴 ㅜ.ㅜ)

(각종 나물도 좋았고, 손두부도 맛남)

(구수한 된장찌개여야하는데 조금 달달한 느낌)

(부억 앞에 앉아 계신 분이 주인장)


Trackback 0 Comment 0
prev 1 2 3 4 5 ... 40 next